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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기고문

기사승인 2020.11.25  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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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의회 나영민 부의장

확연하게 차가워진 공기에 달력을 쳐다보니 보니 벌써 12월이 다가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가워진 날씨만큼이나 우리시의 현재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코로나19라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지내왔던 우리시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걱정 때문이겠지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확진자가 무려 20명이 발생했다고 하니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덩달아 바빠진 곳은 선별진료소입니다.

우리시 선별진료소는 김천시의회 앞 주차장에 컨테이너와 천막으로 설치되어 워킹스루와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방호복 위에 비닐가운을 입고 얼굴에는 마스크와 투명보호막에 손에는 라텍스 장갑을 끼는 등 그야말로 움직이는 게 힘들 정도로 중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앞이라 필자는 의회에 오갈 때마다 근무자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한여름 뙤약빛에 고생하던 분들이 이제는 찬바람 속에서 추위와 싸워가며 검사를 하는 모습에 안쓰러움을 많이 느낍니다.

특히 활동이 왕성한 대학생으로부터 시작된 이번 확산이기에 휴일과 밤낮없이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검사를 실시하여, 벌써 3천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받을지 모른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정부에서는 연말연시 모임도 모두 취소하라고 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 곳곳에서도 건물을 폐쇄하고 코호트격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시는 현명하고 수준높은 시민 여러분과 책임감 있게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가 있습니다. 올해 초의 위기를 잘 넘겼듯이 분명히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잘해오셨듯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코로나19 ○○번 확진자 동선, 11.18(수) 00:00~00:00 ○○주점 동시간대에 방문하신 분은 보건소에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가 전 시민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공연히 시의원의 한사람으로서 필자가 미안해지는 것은 왜일까요.

선별진료소에서 감염의 위험을 감내하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근무자들에게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항상 응원을 보내드리며 시의회 차원에서 그 분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선별진료소 근무자 여러분! 힘내세요. 파이팅!

임정구 기자 pd0001@gmtv.co.kr

<저작권자 © 김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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